2003년부터 17년째 이어져 온 KT 소리찾기 사업은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개소한 제주 KT꿈품교실은 2010년 연세의료원 꿈품교실, 2018년 캄보디아 프리엉동 국립병원 꿈품교실에 이은 세 번째 꿈품교실이다. KT는 꿈품교실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들의 재활 치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인구 십만명 당 난청인 수를 보면 전국 평균이 466명인데 비해 제주는 124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난청인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은 상황이다. 또 청각 재활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적인 환경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한 제주 청각장애 아동들은 수술한 이후에도 재활 치료를 위해 서울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제주 KT꿈품교실을 개소하면서 청각장애 아동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언어치료, 음악 미술 등의 재활 프로그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이날 제주 KT소리찾기 사업 협약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KT 소리찾기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바다 건너 이곳 제주에서도 소리를 찾아 주는 값진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난청 아이들이 KT꿈품교실에서 더 밝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KT는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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