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제주대병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 KT소리찾기' 업무 협약식 체결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9.12.13 09:18

연세의료원, 캄보디아 국립병원 이어 세번째

KT는 제주대학교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13일 제주대학병원 국제회의장에서 ‘제주 KT소리찾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3개 기관은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사업 외에 제주 KT꿈품교실 운영도 지원하기로 했다.

2003년부터 17년째 이어져 온 KT 소리찾기 사업은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개소한 제주 KT꿈품교실은 2010년 연세의료원 꿈품교실, 2018년 캄보디아 프리엉동 국립병원 꿈품교실에 이은 세 번째 꿈품교실이다. KT는 꿈품교실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들의 재활 치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인구 십만명 당 난청인 수를 보면 전국 평균이 466명인데 비해 제주는 124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난청인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은 상황이다. 또 청각 재활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적인 환경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한 제주 청각장애 아동들은 수술한 이후에도 재활 치료를 위해 서울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제주 KT꿈품교실을 개소하면서 청각장애 아동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언어치료, 음악 미술 등의 재활 프로그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이날 제주 KT소리찾기 사업 협약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KT 소리찾기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바다 건너 이곳 제주에서도 소리를 찾아 주는 값진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난청 아이들이 KT꿈품교실에서 더 밝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KT는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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