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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토로한 한서희에게…정다은 "죽여줄게"라며 폭력━
공개된 대화 속 한서희는 지인에게 "언니 정다은이 나 죽이려고 하는데 어떡해"라며 "그러면서 잘못했다고 우는데 나 점점 정신이 이상해져 가는 것 같아"라고 토로했다.
이어 "목 조르면서 내 손으로 죽여주겠대.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 한 건데, 살려달라고 (말한 건데). 근데 날 바닥에 눕히고 목 조르면서 '내가 죽여줄게 내 손으로 죽어 XX년아' 이러는 거 상식적으로 이해가 돼?"라며 "나 완전 맞았어. 그것도 처음이야. 얘 여자 맞아? 미친 것 같아"라고 폭행 사실도 알렸다.
한서희는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삭제했으며 13일 다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하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퉁퉁 부은 손과 팔목의 멍 자국으로 인해 사람들의 우려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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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시작된 열애설, "5개월째 사귀는 남자 있다"━
처음 둘의 열애설을 불러일으킨 시작은 정다은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었다. 정다은은 9월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 안에서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한서희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태그돼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네일아트 등을 근거로 한서희의 손이라고 주장했고, 두 사람이 사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서희는 10월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정다은 언니랑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 아니다"며 "난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고 그 사진에 왜 나를 태그했는지 (모르겠다)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10월6일) 한서희의 인스타그램엔 정다은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서희와 정다은은 얼굴을 맞댄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 두 사람이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베트남 다낭 여행 사진을 올리면서 함께 여행을 간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한서희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랜만에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게 됐고, 지금 같이 여행 온 건 맞다"면서도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겠으나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므로 그만 엮어달라"며 열애설을 재차 부인했다.
하지만 "저번에 5개월 된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는데 현재는 남자친구와 결별했다"며 "정다은 언니 때문에 결별한 건 절대 아니고 남자친구의 심각한 집착 때문에 결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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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인정과 부인 반복…"비레퍼짓 하겠다"━
열애를 인정한 지 하루 만인 10월8일 한서희는 재차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전국적 게이(동성애자)가 됐다. 빨리 나 이렇게 만든 거 죄송하다고 (사과)해라"고 정다은에게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서희야 미안해"라고 대답했다. 한서희는 "우리 안 만난다"며 "사귀지 않는다. 예쁜 사랑 안 하고 예쁜 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딱히 (열애 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사가 뜨니까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비레퍼(비즈니스 레즈비언 퍼포먼스)짓을 하겠다"면서 "아무튼 인정한 게 됐는데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다시 쇼윈도 커플 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둘은 열애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에 서로의 사진을 올리거나 입맞춤을 하는 모습 등을 게시하며 열애 중임을 암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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