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편의점, 폐손상 의심 액상담배 판매중단 조치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19.12.12 22:44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액상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 일부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미량 검출" 됐다고 밝히고 "폐손상 원인규명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전자담배 전문점에 진열된 액상. 2019.12.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 편의점들이 폐손상 의심 물질이 검출된 액상담배에대해 긴급 판매 중단에 나섰다.
편의점 CU는 12일 오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해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쥴 팟 딜라이트'와 '쥴 팟 크리스프', 'KT&G 시드 토박', 'KT&G 시드 툰드라' 4종을 판매 중지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국내 유통 중인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폐손상 물질로 의심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과 가향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CU는 해당 상품들은 매대에서 철수하도록 가맹점에 안내했으며, 점포 재고 역시 빠른 시일 내에 회수 조치할 방침이다.

GS25도 'KT&G 시드 토박'에 대해 긴급 판매중단 공문을 전 점포에 발송했다. 앞서 GS25는 '쥴 팟 딜라이트'와 '쥴 트로피칼', '쥴 팟 크리스프', 'KT&G 시드 툰드라'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도 판매 중단에 동참했다. 이날 전자담배 성분 분석결과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중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함유된 것으로 발표된 '쥴 크리스프'와 'KT&G 시드 토박'을 비롯해, 가향물질 3가지가 함유된 '쥴 딜라이트'와 'KT&G 시드 툰드라'에 대한 판매 중단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에 긴급 안내문을 발송해 해당 상품들을 매대에서 철수하고, 업체와 회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단 '버블몬'은 분석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향후 정부의 추가 방침 및 조치가 있을 시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같은 4개 품목에 대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미니스톱은 '쥴 팟 크리스프', '쥴 팟 딜라이트', '블랙캣 토바코', '블랙캣 그린'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고 발표한 품목을 판매할 순 없다"며 "식약처 결과에 따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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