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전략 내세운 샤오미…삼성·LG도 맞승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19.12.14 10:16
샤오미 홍미노트8T. 쿼드카메라가 적용됐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을 적용하는 이른바 '가성비(가격대성능비)' 제품이 시장의 중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가성비 끝판왕으로 통하는 중국 샤오미도 이런 흐름에 맞춰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20만원대 가격을 갖춘 '홍미노트8T'를 국내 출시한다. 높은 가성비로 삼성, LG의 안방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홍미노트8T는 19.5:9 비율의 6.3인치의 물방울 노치가 적용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후면에는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f/1.79) 카메라와 120도 화각을 갖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200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로 구성됐다. 전면에는 AI(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1300만 화소(f/2.0)의 셀피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시리즈 최초로 파노라마 기능을 지원한다.

홍미노트8T는 이 외에도 다양한 변화가 적용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665 칩셋을 적용했으며, 4000mA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자동 청소 스피커' 기능을 탑재해 저주파 음파의 진동을 사용해 수화기에 남아있는 먼지와 잔해를 털어낸다. 또 홍미노트8T는 그간 국내 출시한 제품에서 볼 수 없던 NFC(근거리무선통신)을 지원한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홍미노트8T는 전작 '홍미노트7' 대비 카메라와 성능,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전작보다 1만원 저렴한 23만9000원"이라고 가성비 전략을 강조했다.

갤럭시A51 추정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삼성전자도 가성비를 앞세운 '갤럭시A51'을 베트남 호치민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A51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사각형 디자인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됐다. 이는 애플 아이폰11에서 '인덕션'을 연상시킨다고 조롱받던 후면 카메라 모듈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카메라 구성은 4800만 화소 표준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 500만 화소 접사 렌즈로 구성됐다. 접사 렌즈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적용됐다.

전면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며 카메라 구멍을 뺀 나머지는 전부 화면으로 채운 '펀치 홀' 디스플레이와 화면 지문인식 등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에 적용되는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프리미엄 성능을 갖췄지만 가격은 베트남 기준으로 41만원이다.

LG전자 실속형 스마트폰 2종 'LG K50S'(왼쪽)와 'LG K40S'. /사진=LG전자
LG전자도 20만원대 가격이지만 대화면·멀티카메라·대용량 배터리 등 사용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강화한 실속형 제품 2종 'LG K50S'·'LG K40S'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각각 트리플(3개) 카메라와 듀얼(2개) 카메라가 적용됐다. LG전자는 제품을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출시하며 실속형 제품군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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