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상한제 피했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27일 견본주택 오픈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9.12.12 16:00

3.3㎡당 분양가 4700만원대 예상… 총 3375가구 중 255가구 일반분양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 조감도 /사진제공=자이 홈페이지 발췌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가 오는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올해 마지막 강남 분양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게 됐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는 오는 2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7일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16일부터는 장애인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3.3㎡당 4700만원대로 전해졌다. 직전 개포동 일대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3.3㎡당 분양가는 4569만원이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앞서 분양가 산정방식을 산술평균에서 가중평균으로 변경했는데 가중평균 반영 시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3.3㎡당 분양가가 4750만원으로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 분양가는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산술평균 방식은 분양가가 낮은 주택형 한두 가구를 끼워넣으면 전체 평균을 낮출 수 있어 분양가 착시 현상을 빚곤 했다.
 
앞서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는 물론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되는 만큼 청약경쟁률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3㎡ 분양가를 4700만원으로 책정할 때 전용면적 84㎡의 총분양가는 약 16억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해 입주한 인근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가 지난 11월 24억3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마찬가지로 올해 입주한 인근 ‘디에이치 아너힐즈’ 84㎡ 매매호가도 23억~25억원대에 형성됐다.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35개동, 총 3375가구로 일반공급 물량은 255가구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분당선 개포동역, 대모산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재천 및 개포동 근린공원 등이 인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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