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의 집' 김준수 "10년 만에 방송출연, 연예인 호칭 쑥스러워"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19.12.12 07:25
/사진=김준수 인스타그램
가수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공유의 집' 1회에서 박명수, 노홍철, 김준수, AOA 찬미, 박하나 등이 공유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수는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공유 멤버로 모습을 드러냈다. 주인공처럼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그를 향해 노홍철은 "우리 중에 사회적으로 제일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김준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모두의 시선을 끈 것은 김준수의 럭셔리하우스. 서울 최고층 빌딩에 강남 한복판이 내려다보이는 야경, 명품 매장을 방불케 한 드레스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거실과 주방 등 김준수의 집 곳곳이 '럭셔리' 그 자체였다.

크고 화려한 집에서도 김준수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홀로 라면을 끓여 먹었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일부러 맛있다는 말을 크게 했다. 또 최신식 주방 설비를 뒤로 하고 가스 버너에 마른 오징어를 구워먹기도 했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요리는 오늘 다 보여드린 것 같다. 라면과 마른 오징어가 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인터뷰를 통해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0년 만에 방송으로 찾아뵙는 김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실 실감이 안 난다. 만져지지 않는 물방울을 터뜨리는 기분이다. 안방에서 프로그램을 봐야지만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게 쑥스럽다. 방송에 나가야 연예인인데 10년간 못 나간 사람이 어떻게 연예인이라 불릴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같은 날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도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TV에 나오는 것만으로 축하받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지만, 이만큼 기쁘고 어안이 벙벙한 날도 저조차도 오랜만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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