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 세번째 소환… 오후 8시 귀가(상보)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19.12.11 21:25

[the L]12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조사

 사의를 표명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14일과 21일에 이어 세번째 소환 조사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후 6시까지 조사했다. 조 전 장관은 오후 8시까지 조서 열람을 마친 후 귀가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두 차례 소환한 뒤 "조 전 장관의 활동영역에서 전자 증거자료를 확보해 본인이 작성하게 된 경위와 활용한 배경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며 추가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조 전 장관을 상대로 기존에 확보한 증거자료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이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과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이밖에도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웅동학원 채용비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14일 첫 번째 조사를 마친 뒤 변호인단을 통해 진술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런 조사를 받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조사에서도 그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에서도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