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스트 등 14개사, 예비유니콘 선정…'100억' 특별보증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9.12.11 15:08

상반기 13개사 이어 하반기 14개사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11일 레이니스트, 마이리얼트립, 웨딩북 등 14개 기업을 하반기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시장성, 성장성, 혁신성 등 3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이 기업 당 최대 100억원의 성장자금을 보증하는 사업이다. 선제투자로 영업적자인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스케일업 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반기에는 메쉬코리아, 왓챠 등 13개 기업이 선정돼 지원받았다.

중기부는 이번 특별보증에 54개 기업이 신청했고 서류·현장·대면·평가를 거쳐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 등 1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하반기 선정된 기업들은 최근 3년간 매출성장세가 526%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용인원도 평균 98.4명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투자유치액도 251억원으로 시장평균보다 10.2배 높았다. 다만 14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영업이익 적자 상태로 시중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7개사), 제조(5개사) 분야가 다수였다. 분야별로는 플랫폼기업이 6개사로 가장 많았고 콘텐츠기업이 2개사, 핀테크기업이 1개사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은 경쟁률이 전반기보다 높아지면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 대한 높은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이 시범사업에서 정식사업으로 전환하는 만큼 유니콘기업을 배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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