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두영조명, 번개표, 솔라루체, 오스람 등 LED등기구 11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광효율과 플리커(빛의 깜박임),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전자파장해,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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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전력은 4개제품, 깜박임 3개제품 보통수준 평가━
빛의 깜박임을 말하는 '플리커'의 경우도 제품간 차이가 컸다. 11개 조사대상 제품중 8개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바텍과 번개표, 히포 등 3개는 보통수준으로 평가됐다. 플리커가 심한 조명을 사용하면 두통과 눈의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내구성(수명성능,점·소등내구성)과 연색성(자연광유사도)은 전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밝기(광속) 대비 2000시간 점등 후 밝기(광속)의 유지비율(%)을 통해 수명성능을 평가한 결과, 제품 모두 초기 밝기 대비 99% 이상의 광속을 유지하고 있어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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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장해 부적합, 미인증 제품도━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에서 확인된 부적합 및 미인증 제품을 관계부처(국가기술표준원,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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