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신곡 '스퀘어', 발매 전 논란 이유 봤더니…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19.12.11 11:20
/사진=유튜브 영상 [직캠] 백예린 미발표곡 Square 캡쳐


가수 백예린의 신곡 '스퀘어(Square)'가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 곡을 둘러싼 과거 논란도 함께 회자가 되고 있다.

10일 저녁 발매된 백예린의 정규 1집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Every letter I sent you)'는 대부분의 곡들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중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한 타이틀 곡 '스퀘어'는 사실 2017년 온라인에서 이미 화제가 됐던 곡이다.

지난 2017년 4월 유튜브 등에 백예린이 한강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당시 미발표 곡이던 '스퀘어'를 부르는 라이브 영상이 '직캠'으로 올라왔다. 영어 가사로 이뤄진 미발표 곡임에도 백예린 특유의 음색 등으로 해당 영상과 노래는 큰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유튜브 영상은 6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누리꾼들은 댓글로 "분위기, 음색 전부 레전드 명곡"이라며 해당 곡의 정식 발매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 후로 '스퀘어'의 음원 발매 요구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자 지난 5월 백예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백예린은 “공연에서 그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제가 무대에서 다음곡을 준비하려 서있는데도 노골적으로 너무 실망하고 한숨을 쉬는 몇몇 관객들에 전혀 집중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오랜 친구들이나 처음 보는 분들한테도 인사보다 스퀘어 언제 나오느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된 것이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저에게는 씁쓸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며 이 곡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더불어 백예린은 선을 넘어 곡 발매 요구를 해오는 일부 팬들을 향해선 "무례한 사람들에겐 본인 같은 사람 때문에 발매할 마음이 없어지는 거라고 가차없이 얘기하고 싶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입장 글을 올린 이후 백예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퀘어 좀 내줘요" 등의 메시지를 보낸 몇몇 계정들을 공개하며 "이해를 부탁했는데도 선 넘는 애들은 항상 있네"라고 저격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노래를 좋아하는 팬일 뿐인데 공개 저격은 너무하다"며 백예린의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는 "백예린이 여러 번 설명했는데도 계속 일방적으로 요구한 팬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방이 오갔다.

과거 논란은 한편으로는 이 노래에 대한 기대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스퀘어'가 정식 발매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드디어" "존버는 성공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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