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수상자, 나윤선은 누구?

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 2019.12.10 16:59
/사진=뉴시스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각종 방송 인터뷰에 초청되면서 화제에 올랐다. 그는 1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지난달 2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한국 보컬리스트 최초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장'을 수상한 바 있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1957년 프랑스 문화부에서 제정한 상으로, 예술가에게 최고의 영예로 일컬어지는 상이다.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성을 발휘했거나, 프랑스와 세계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야 수훈할 수 있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최고 등급 순으로 코망되르(Commandeur), 오피시에(Officier), 슈발리에(Chevalier)의 세 가지로 나뉜다. 2009년 이미 슈발리에를 수훈한 적 있는 나윤선은 10년 만에 상위 등급인 오피시에를 받게 됐다.

나윤선의 공연기획사 엔플러그는 "그동안의 지속적인 음악활동과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나윤선은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옌볜 처녀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프랑스 보베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동양인 최초로 CIM 교수를 맡았다. 한국에선 2004년 제1회 한국대중음악 최우수 크로스 오버를 수상하고, 2005년에는 문화관광부 대중예술부문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현지에서 매년 100회에 가까운 무대를 소화하며 유럽 최고의 보컬리스트 자리에 오른 그는 올해 4월 세계적인 메이저 음반사 워너뮤직 그룹과 월드와이드 계약을 맺고 10집 '이머전(Immersion)'을 발매했다. 이후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월드투어를 돌고 있다.

나윤선은 2년 만에 한국에서 전국 투어도 앞두고 있다. 12월12일 제주(제주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3일 부산(영화의전당), 15일 청주(청주예술의전당), 17일 강릉(강릉아트센터), 19일 천안(천안예술의전당), 22일 춘천(춘천문화예술회관), 24일 울산(현대예술관), 25일 고양(고양아람누리), 27일 인천(아트센터인천), 28일 서울(롯데콘서트홀), 30일 광주(광주문화예술회관)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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