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코리아' 전세계에…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첫 삽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19.12.10 14:07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인근 엑스포 한국관 부지에서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가운데)이 한국관 기공식에서 주요 인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나집 알알리 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권평오 KOTRA 사장, 술탄 알샴시 UAE 외무부 차관, 전영욱 주두바이 총영사./사진제공=KOTRA

2020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엑스포에서 '스마트 코리아'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한국관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9일 UAE 두바이 제벨알리 근처 엑스포 한국관 부지에서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권평오 KOTRA 사장, 전영욱 주두바이 총영사,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장·부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0 두바이엑스포는 5년마다 개최되는 등록 엑스포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열린다. UAE 두바이 남쪽 제벨알리 인근에서 내년 10월20일부터 2021년 4월10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엑스포 주제는 '마음의 연결, 새로운 미래의 창조'다. 총 20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관람객 250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엑스포 한국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한다. 모빌리티존(Mobility Zone)에서 총 4651.41㎡ 규모로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의 산업 경쟁력과 문화를 홍보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을 주제로 내세웠다.

특히 건축·전시물에는 최첨단 정보통신(IT) 융합 기술 기반 영상이 활용된다. 엑스포 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문화 교류와 이벤트를 통해 한국과 UAE간 이해를 넓히는 화합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KOTRA 관계자는 "두바이엑스포 한국관은 전체 참가국을 놓고 비교했을 때 특대형 규모에 해당한다"며 "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관람객이 4차산업과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선도하는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바이는 아랍국가 최초 엑스포인 두바이엑스포를 경제부흥 기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회는 UAE가 엑스포로 얻는 경제투자 효과를 장기적으로 335억달러(약 40조원) 규모로 보고 있다. 건설, 호텔·외식, 이벤트·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등 고용창출 효과도 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관 정부대표 권평오 KOTRA 사장은 "두바이엑스포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한-UAE 무역·투자 증진과 문화·관광 교류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방시혁 이상한 대화" 민희진 지적한 카톡 뭐길래…네티즌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