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썸, 빅베이슨캐피탈 등에서 11억원 규모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19.12.10 14:28

교사, 조교, 학생 간의 소통 플랫폼 '클라썸'은 빅베이슨캐피탈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1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라썸은 온라인상에서 수업 구성원간 소통을 활발하게 만들어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플랫폼이다. 교사가 수업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교육 환경은 학생들의 수업시간 참여도가 낮은 실정이다.

클라썸을 이용하면 학생은 익명으로 질문을 게시할 수 있어 부담없이 질문할 수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채팅 형태로 대화할 수도 있다. '저도 궁금해요' 기능으로 답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다른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참고하면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클라썸에서는 교사, 조교, 학생이 한 공간에서 질문을 공유하기 때문에 중복 질문이 줄어든다. 공지 사항 전달, 읽지 않은 사람 대상 재알림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모든 게시글은 검색· 카테고리 필터 기능으로 관리 가능하다. 수업 현황과 학생 참여도를 실시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클라썸은 현재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K-MOOC 등 약 300개의 국내외 교육기관에서 이용 중이다. 각 수업당 평균 180개의 질의응답이 나온다. 이 가운제 3분의 1은 학생들이 직접 답변을 하는 등 긍정적인 참여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재승 빅베이슨캐피탈 심사역은 "클라썸은 기존의 국내외 교육관련 소프트웨어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날카롭게 파악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과 호주 등 클라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는 선진 교육 시장을 겨냥해 기능 등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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