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시도한 50대 여성…"상태 위중"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19.12.10 11:19

경찰 "50대 여성, 현재 감호 중…추후 구체적 사건 경위 조사할 계획"

/삽화=김현정 디자인기자

50대 여성이 남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1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59)가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아파트에서 남편 B씨(63)를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발견 당시 청테이프로 입과 얼굴 등이 감긴 채 사망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쓰러져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119에 공동대응 요청을 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20분쯤 그의 남동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 A씨의 남동생은 누나인 A씨가 평소와 다른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남동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갔다가 A씨가 남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A씨가 상태가 위중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현재는 감호 중이다. 추후 구체적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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