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지나간 10일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삼한사미(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신조어)'의 말처럼 영하로 떨어졌던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미세먼지 농도도 짙어졌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북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수도권에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각 지역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최근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간 것은 대기 정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코리아는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돼 전 권역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가 해소되는 시점은 찬 바람이 부는 목요일(12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차량 2부제 시행됐다
◇주말부터 뿌연 하늘…국회의사당의 푸른 빛은 어디로?
◇꽉 막힌 출근길처럼…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고여있어
◇미세먼지 '나쁨'일 땐 잊지 말고 마스크 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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