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예산안 한국당 합의 없으면…'4+1' 공조로 오후 2시 수정안 제출"

머니투데이 이지윤, 유효송 기자 | 2019.12.10 09:44

[the300]"밤새워 예결위 여야 3당 간사 합의 시도…무산된다면 한국당 책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최후의 기적을 기다리겠지만 오늘 중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길이 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 테이블을 통해 예정대로 오후 2시에 예산안 수정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밤 새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여야 간사간 합의를 시도했지만 지금 이 시각까지 거듭된 이견만 제기될 뿐 한정된 시간 안에 예산안 합의를 위한 어떠한 책임 있는 결단도 없었다"며 "오늘 예산안 합의처리 과정이 무산된다면 이는 전적으로 자유한국당의 책임"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어제 의원총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원내대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어떤 신뢰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합의사항 5항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데이터 3법' 등의 계류법안을 처리한다는 약속을 저버렸다. 합의사항 2항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 약속도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 전에 파기로 향후 정국의 중대한 난관을 조성하는 불씨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합의사항 3항이었던 예산안 처리 약속도 밤을 꼬박 새우며 합의를 시도했지만 예산안 심사 시늉으로 일단락 되지 않길 바란다"며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고 처리 가능한 민생·개혁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당의 합의 준수와 약속 이행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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