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날씨 때문일까. 12월 들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했다. 독감을 예방하고 전염을 막기 위해선 예방접종만큼이나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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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급증…재채기·기침 예절 의식은?━
심지어 성인보다 만 19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기침 예절을 더 잘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와 청소년의 39.8%가 기침 예절을 지켰으며, 이는 성인 37.6%보다 2.2%포인트 더 높았다.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실천율은 청소년이 58.2%, 성인 41.6%로 나타났다. 기침이 묻은 휴지를 휴지통에 버리는 실천율도 청소년 95.1%, 성인 93.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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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입 가리고 에취? 소용없는 이유━
하지만 기침 예절은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막는 예방의 기본 중 기본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경우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가 손에 묻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위험이 높다.
올바른 기침 예절은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이다. 손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다면 다른 물건을 만지지 않고 재빨리 손수건이나 휴지로 닦고 화장실에 가서 물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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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까지 날아가는 병균, 놔둘 건가요?━
작은 입자들이 날아가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기침이나 재채기로 튀어나온 입자들이 날아가는 최대 속도는 시속 160㎞에 달한다. 이를 막기 위해선 기침 예절과 마스크 쓰기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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