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美, USMCA 비준할 때…정중히 요청"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12.10 00:55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대체 협정
멕시코, 6월 비준…美는 의회 계류

작년 11월 USMCA에 서명하는 3국 대통령. 왼쪽부터 엔리케 페냐 니에토 당시 멕시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조속한 비준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의원들은 미국이 제안한 변경사항들을 수용했다면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향해 결정을 내릴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시간이 됐다, 지금이 그 순간"이라며 "나는 낙관적이다. 우리가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3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뒤 지난한 협상과정을 거쳐 작년 11월30일 USMCA에 합의했다.


멕시코는 지난 6월 3국 중 가장 먼저 USMCA를 비준했다. 반면 미 의회에서는 민주당이 '노동자와 환경을 보호하는 기준이 충분하지 못하다'며 조항 강화를 요구하며 비준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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