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 前 회장, 건강 악화…아주대병원 입원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9.12.09 23:01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014년 10월 서울 연세대학교 대우관 각당헌에서 '자신만만하게 세계를 품자'라는 주제의 특강을 마친 뒤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83)이 건강 악화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귀국 후 아주대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다가 올 하반기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의 증세는 알츠하이머로 알려지고 있다.


김우중 회장이 설립한 대우그룹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말까지 재계 서열 2위를 기록한 대규모기업집단이었다. 하지만 1999년 부도를 맞고 해체됐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3월 서울에서 열린 '대우창업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행보가 공개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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