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텐트' 철거…"국회 복귀해 '文정권 3대 농단' 규탄 집중"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19.12.09 19:07

[the300]14일부터 대규모 광화문 집회…울산에서 별도 궐기대회도

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자유한국당 천막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와대 사랑채 앞 '단식 텐트'가 9일 철거됐다. 황 대표는 단식 종료 후에도 이곳에서 당무를 지속해 왔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현장에 나가 청와대 앞 천막 철거 여부를 검토했는데 황 대표께서 국회에 와 당무에 전념하겠다는 뜻"이라며 "이제부터는 '문재인 정권 3대 게이트 국정 농단' 규탄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명연 한국당 대표비서실장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라며 천막 철거 이유를 밝혔다. 김 실장은 "이제 새 원내대표도 협상 전면에 나섰다"며 "단식도 끝났고 이곳(천막)에서 당무를 다 챙길 수 없어 철거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오는 14일부터 장외투쟁을 재개한다.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대표도 이 집회에 참여한다.


박 사무총장은 의총에서 "오는 토요일(14일) 오후 1시에 광화문 집회를 시작한다"며 "의원들께서 우리 당원이나 애국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울산에서도 별도로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문 정권 3대 게이트'에 대해 비판하고 밝히면서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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