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신임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오늘(9일)부터 협상에 다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직후 소감발표에서 "여당에서 지금까지 저지른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나와 당선됐다.
심 원내대표도 소감발표에서 "당장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예산안 가지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며 "여당 원내대표, 국회의장에게 찾아가서 당장 예산안 추진하려는 것을 스톱해라. '4+1' 안 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4+1'은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하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과 함께 꾸린 협의체다.
심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결선투표 결과 52표를 얻어 각각 27표씩을 얻은 강석호 의원, 김선동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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