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내대표' 심재철 "당장 예산안 다시 협의하자 요구하겠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 김상준 기자 | 2019.12.09 11:38

[the300]9일 의원총회서 당선 직후 소감발표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심재철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9.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오늘(9일) 당장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예산안을 가지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직후 소감발표에서 "여당 원내대표, 국회의장에게 찾아가서 당장 예산안 추진하려는 것을 스톱해라. '4+1' 안 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4+1'은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하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과 함께 꾸린 협의체다.


심 원내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당이 반드시 내년 총선 필승하도록 해나가겠다. 의원들 여러분과 함께 모두 내년 총선 필승, 필승의 승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결선투표 결과 52표를 얻어 각각 27표씩을 얻은 강석호 의원, 김선동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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