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사업자 공동 출자로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 이하, 일반공급 95% 이하)로 8년 이상 살 수 있다.
민간제안사업 공모는 우량 사업장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건설이 가능한 사업장 또는 공사 중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선 마감재 등 주택품질 검토와 시공비 검증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주택사업 금융보증 등이 지원된다.
LH는 지난 9월 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했고,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2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만 19세~39세 청년 1인 가구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등에 특별공급하는 비율을 40%에서 50%로 확대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파주운정3(552가구) 사업지에 도시 경관을 고려한 공간계획과 생태 녹지를 볼 수 있는 통경축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입주자 편의를 높인 생활 인프라 단지를 계획했고 생애주기를 고려한 가변형 평면을 적용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오산세교2(1050가구) 사업장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청년 맞춤형 주거공간을 설계했다. 청년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와 공유상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후 아이돌봄 등 입주자 수요를 반영한 주거서비스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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