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마일스톤 50억 수령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19.12.09 09:23

약 50억원 받아…"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임상 1상 마일스톤 수익 분배금 약 50억원을 지난 6일 수령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레고켐바이오는 2017년 5월 섬유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전 세계 전용실시권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오)에 양도했고,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약 1조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따른 모든 수익(로열티 포함)의 45%를 배분받는다. 레고켐바이오는 200억원대의 계약금을 배분 받았고, 이번에 임상 1상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았다.


BBT-877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레고켐바이오는 75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나눠 갖는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브릿지바이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기술이전 계약에 근거해 내년 예상 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827억원과 240억원으로 잡았다"며 "45%의 수익배분을 받는 레고켐바이오도 내년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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