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김기현 첩보' 선거 염두한 제보 아니었다"(상보)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19.12.05 16:04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비리 수사사건의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5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12.05. bbs@newsis.com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최초 제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5일 오후 3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가 언론과 시중에 많이 떠돈다는 일반화된 내용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제보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송 부시장은 "시점과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17년 하반기쯤으로 기억된다"며 "총리실 모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던 중 울산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김기현 시장 측근 비리가 언론과 시중에 많이 떠돈다는 일반화된 내용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은 이미 2016년부터 건설업자 김모씨가 북구 아파트 시행과 관련해 수차례 울산시청과 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고, 수사상황이 언론을 통해 울산 시민 대부분에 다 알려져 있던 상태였다"며 "제가 이야기한 내용 또한 일반화된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행정관이라 밝힌 A씨와는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고 당시 국무총리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가끔씩 친구들과 함께 만난 적이 있었고 통화도 간헐적으로 한두 번 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분명하게 밝히는 것은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제보했다는 일부 주장은 제 양심을 걸고 단언코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이번 행위에 대해 추호의 후회나 거리낌 없으며 그 어떤 악의적인 여론 왜곡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예약 환자만 1900명…"진료 안 해" 분당서울대 교수 4명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