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총선 출마?…과거 발언 재조명 "심장 가리키는 곳으로"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9.12.05 15:36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사진=뉴스1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설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고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KBS1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에 출연해 '21대 총선 때 출마할 것이란 이야기가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제 미래를 지금 장담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고 대변인은 "최근 이런 질문들을 하루에도 여러 번 들어서 고민도 많이 해봤다"면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대선 캠프 때의 기억을 돌이켜봤다.

고 대변인은 "제가 아나운서를 하다가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캠프에 갔을 때, 심장이 굉장히 뜨겁게 뛰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리라고 생각했다"며 "다만 (지금) 정치를 생각했을 땐 그렇게 심장이 뜨거워지지 않더라"고 전했다.


고 대변인의 당시 발언은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정치를 생각했을 때 심장이 뜨거워지지 않더라"라고 말하며 판단을 미뤘지만,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고자 한다"며 언제든지 정치에 입문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4일 청와대가 고 대변인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고 대변인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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