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자동차는 미국, EU, 아세안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고, 선박은 올해 세계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90% 이상을 수주하여 2년 연속 세계 수주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수출동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수소차는 세 배 이상 수출 대수가 크게 늘었다. 바이오 헬스는 9년 연속, 이차전지는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고, 식품 수출은 가전제품 수출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 시장의 다변화도 희망을 키우고 있다"며 "신남방 지역 수출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으며, 아세안은 제2의 교역상대이자 핵심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연방 국가로의 수출도 지난해보다 2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진다"며 "1300개의 중소기업이 올해 새로 수출을 시작하여수출 중소기업이 9만여 개에 이르고, 수출 비중도 2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세계 최초로 1초대 부팅 블랙박스를 개발한 ‘엠티오메가’, 케이팝 문화콘텐츠를 수출한 ‘에이치엠인터내셔널’, 자가혈당측정기를 개발하여 100개국 이상에 수출한 ‘아이센스’, 유아용품 제조업체로 장애인 고용에 앞장선 ‘앙쥬’는 기술과 실력으로 세계에 진출한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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