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남의철 복귀, 'KO 3승' 신동국에 "정면 돌파" 예고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19.12.05 09:45
남의철. /사진=로드 FC
대한민국 격투기 레전드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8·딥앤하이 스포츠/사내남 격투기)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남의철은 오는 14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7에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원주 로드짐)과 대결한다.

남의철은 약 2년 2개월 만에 케이지에 복귀하게 됐다. 가장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17년 10월 28일 ROAD FC 043 정두제와 경기였다.

복귀전을 앞둔 남의철은 "계속 경기를 목표로 운동을 해왔다. 오랜만에 경기가 잡혀 굉장히 설레고 운동하는 것이 재미있다.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은 재미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남의철이 상대하는 신동국은 경험은 적지만, 힘과 운동 능력이 좋아 부족한 기술들을 보완하는 스타일이다. 4번의 MMA 프로 경기에 출전, 현재까지 3승 1패를 거뒀다. 승리한 모든 경기에서 KO로 이겨 남의철도 방심할 수 없다.

남의철은 "신동국은 굉장히 폭발력 있는 선수이다. 경기 영상을 보면 굉장히 터프하고 탄력이 좋은 것 같다. 타격, 레슬링 등 굉장히 본능적으로 자기 스타일에 맞게 잘 푸는 선수"라면서도 "상대가 거칠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맞춰 난타전, 레슬링 기술 등 여러 가지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국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피지컬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상대 선수의 힘을 나도 힘으로 한번 (대응해서) 싸우고 싶다. 정면 돌파도 생각을 하고 있다"며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남의철은 올해 우리나이 39세의 노장이다. 우리나라 격투기 레전드로 불리며 여전히 선수 생활을 지속해오고 있다.

남의철은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하는 게 목표다. 부상 없이 정말 건강하게 오랫동안 케이지 안에서 경쟁하고 싶고, 지금은 학생들도 가르치고, 관원들도 있는데 지도자로서 좋은 선수들도 배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뛰는 경기이고, 올해를 마무리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굉장히 정성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다. 좋은 모습, 한 차원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꼭 경기장에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ROAD FC는 오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여성부리그인 굽네몰 ROAD FC 057 XX와 연말 시상식,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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