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과 가수 헤이즈가 최근 논란이 된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9 MA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후 "저희 정말 열심히 곡을 만든다. 다음 앨범에도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날 예정"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좋은 노래를 만들고 계신다"며 "그 노래들이 모두 인정 받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은 "부정적인 방법도 좋지만, 조금 더 정직한 방법으로 좋은 음악 만드는 게 어떨까? 모두 다 좋은 음악 하고 듣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헤이즈도 베스트 힙합&어벤 뮤직 부문을 수상하며 "2020년에는 하나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너무 고민하고 노력하고 준비하는 모든 아티스트의 정당한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게 좀 더 좋은 음악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가수 박경이 지난달 24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브·송하예·임재현·전상근·장덕철·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졌다. 언급된 가수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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