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파라다이스의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돈을 칩으로 바꾼 금액)은 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줄었다. 하지만 홀드율(드롭액 중 카지노가 게임에서 승리해 획득한 금액)이 12.4%로 지난해보다 3.4%포인트 상승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633억원을 기록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드롭액 성장률은 한자리수 미만을 기록 중이나 홀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출액은 4월부터 고성장세를 지속 중"이라며 "경쟁사와의 출혈경쟁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롭액 감소 원인은 중국인 VIP의 인당 드롭액이 전년 동기대비 18.9% 줄었기 때문"이라며 "반면 일본인 VIP의 1인당 드롭액은 전년동기 대비 23.8% 증가했기 때문에 드롭액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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