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인권 논의하면 강력 대응" 유엔 안보리에 경고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2.05 06:07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어떤 북한 인권 관련 논의도 심각한 도발로 간주할 것"

백마 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의 인권에 대해 논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4일(현지시간)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서한을 인용, 북한이 "유엔 안보리에서 이뤄지는 자국의 인권 상황과 관련한 그 어떠한 논의도 심각한 도발로 받아들이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유엔 안보리에선 15개 이사국 가운데 일부가 이달 북한에서의 인권 침해에 대한 회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는 "이같은 회의는 미국의 적대적 정책을 묵인하고 편드는 행위"라며 "이는 한반도 긴장 완화나 핵 문제 해결을 돕기보다 해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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