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과 NHK에 따르면 낭가르하르주 당국은 이날 잘랄라바드에서 일본인 의사 나카무라 테츠가 탑승한 차량이 무장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총격으로 나카무라 의사는 부상을 입었지만 함께 있던 경호원 3명, 운전사 1명, 동료 1명 등 모두 5명이 숨졌다고 주 당국은 설명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AFP통신에 "무장괴한이 일본인과 경호원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봤다"며 "괴한들은 골목길을 통해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나카무라 박사는 일본 비정부기구(NGO)인 '파샤와르 카이' 소속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 현지에서 수십년동안 의료봉사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오른쪽 가슴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선 최근 탈레반이나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조직의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