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무장괴한 공격에 5명 사망…日의사 총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12.04 17:00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발생

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도시 잘랄라바드에서 일본인 의사가 탑승한 차량을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4일(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일본인 의사 1명이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과 NHK에 따르면 낭가르하르주 당국은 이날 잘랄라바드에서 일본인 의사 나카무라 테츠가 탑승한 차량이 무장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총격으로 나카무라 의사는 부상을 입었지만 함께 있던 경호원 3명, 운전사 1명, 동료 1명 등 모두 5명이 숨졌다고 주 당국은 설명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AFP통신에 "무장괴한이 일본인과 경호원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봤다"며 "괴한들은 골목길을 통해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나카무라 박사는 일본 비정부기구(NGO)인 '파샤와르 카이' 소속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 현지에서 수십년동안 의료봉사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오른쪽 가슴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선 최근 탈레반이나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조직의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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