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참전"…2020년 5G 전쟁 개봉박두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19.12.05 04:30

애플 5G 아이폰 4종 출시 예상…삼성 갤럭시A 시리즈까지 5G 확대

애플 신제품 아이폰11·11프로·11프로 맥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애플이 내년에 네 종류의 5G(5세대이동통신)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또 내후년부터는 일 년에 한 개 모델을 출시했던 전략에서 벗어나 삼성전자처럼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제품을 발표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2일(현지시각) 미 IT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투자은행 JP모건의 리포트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은 총 4종으로 출시되며 모두 5G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차기 아이폰은 5.4·6.1·6.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6.1인치는 2개 모델로 나온다. 모두 5G를 지원하지만 이중 상위 기종 2개(6.1·6.7인치)는 통신 속도가 더 빠른 밀리미터파(mmWave) 기술이 적용되고, 나머지 2개 모델(5.4·6.1인치)은 5GHz(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만 지원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 화웨이가 주도하는 5G 시장에 애플도 합류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은 내년에 갤럭시 A 시리즈에도 5G를 탑재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샤오미는 10종 이상의 5G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다.

보고서는 제품 일부 사양에 대한 전망도 담겨있다. 4개 제품은 모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고급형 2종은 후면에 트리플(3개) 카메라와 3D(차원) 센싱 기능을 갖추며, 보급형은 듀얼(2개) 카메라가 탑재되고 3D 센싱 기능은 빠진다.


애플 아이폰 출시 전략 변화도 전망했다. 그간 애플이 구사해왔던 일 년에 한 개 모델 출시에서 내후년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다.

제품을 두 번으로 나눠 출시하면 하반기로 쏠리는 매출 증가 현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6개월 단위로 제품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유연성 확보를 비롯해 다소 긴 1년이라는 제품 출시 간격의 단점을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제품군 확대와 출시 전략 변경은 OEM 업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지속해서 제품을 출시하는 다른 제조사와 경쟁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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