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종합설계)은 교육과정 중 습득한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과제를 기획, 제작, 해결함으로써 창의성과 실무능력, 팀워크, 리더십을 기르는 교과목이다.
특히 현장중심 교육을 통해 대학교육과 산업체 수요의 격차를 완화하고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3~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학기에는 총 50개 교과목이 개설돼 655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10개 전공·40개팀이 참가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설계, 제작한 캡스톤디자인 작품에 대한 우수성을 겨뤘다.
참가생들은 팀별로 각 부스에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설명(3분)과 질의응답(2분)을 진행했다. 지도교수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논리성 및 완성도 △발표 충실도 및 팀의 협력 정도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공릉동 도깨비시장 어린이행사 공연무대를 기획한 오키도깨비(경영학과) 팀이 대상(50만 원)을 차지했다. 이 팀은 공릉동 도깨비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9일 어린이행사 무대를 기획,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삼육대가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노원구 도시재생사업(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과제물로, 실제 지자체 사업과 연계한 지역사회공헌 모델이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신재생 복합발전소 사업 형태를 모형으로 제작한 카메카트로닉스학과 맑은하늘 팀, 나노버블을 다육식물의 재배에 응용해 수경재배키트 개발에 활용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화학생명과학과 M.O.S 팀 등은 최우수상(40만 원)을 수상했다.
김지영 삼육대 산학협력지원센터장은 "올해 첫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더욱 활성화하고 모든 전공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이뤄진 다양한 시도들이 실제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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