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흑석동 집 매각, 총선 출마와는 별개"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기자 | 2019.12.03 09:02

"집 매각은 분양가상한제 발표했을 때 이미 결정한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 사진제공=김의겸 내정자 페이스북

김의겸 전(前) 청와대 대변인이 흑석동 집 매각에 대해 총선에 출마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에 "별개의 문제"라고 답했다.

김 전 대변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집 매각을 결정한 건 한 달 전 분양가상한제 발표했을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무렵 '김의겸 때문에 분양가상한제에서 흑석동이 제외됐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국토부가 공식적으로 해명 자료를 배포하는 걸 보고 마음이 무거워졌다"며 "정부정책을 공격하는데 내가 동원되는 걸 보고 집을 가지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변인은 앞서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향후 진로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집 매각을 밝히면서 사회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는데 다음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참으로 캄캄하고 두려운 심정이다. 그러나 유용한 곳에 제가 쓰임새가 있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전북 군산에 출마할 예정이고 군산 행사에 모습을 보였다는 얘기에 대해선 "고향인 군산에 가본 지 오래돼 고향에 있는 친구들을 보러 한 두세 차례 다녀온 것은 사실이다"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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