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지적 '육군 몸짱 달력' 판매 재개…'일부 사진 수정'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9.12.03 09:01

9일부터 다시 판매…"수입금 전액 기부 예정"

육군 몸짱 달력./사진=유튜브

군 당국의 복장 지적 등 문제로 판매가 중단됐던 '육군 몸짱 기부 달력'이 9일 다시 판매된다.

육군 몸짱 달력은 전후방 각지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 13명이 장병 체력단련 붐 조성과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기부'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작한 것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랑의 열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육군본부 보훈지원과가 운영하는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통해 희생 장병들에게 기부될 예정이었다.

판매업체 측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달 20일 판매를 시작한 지 12시간 만에 300여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튿날인 21일 낮 12시쯤 육군본부의 요청으로 판매가 중단됐다. 육군 내부적으로 복장이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군인이 육사생도 제복을 걸친 뒤 신체를 노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 육군은 달력의 제작 취지 등을 고려해 일부 사진을 수정한 뒤 지난달 29일 판매를 승인했다. 육사생도 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은 담기지 않을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적절한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달력이 판매되는 상황이라 잠정 보류 한 뒤 의견 수렴과 관련규정 검토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승인했다"면서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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