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아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캡처에는 "이주아 XXX 임신시켜도 되겠지? 주아는 그러라고 태어난 존재니까" 등 충격적인 수준의 성희롱이 적혀 있다.
이에 이주아는 "웬만하면 악플 웃고 넘기는데 기분이 안 좋을 때 읽으니 별별 감정이 다 든다"며 "안 올리려 했는데 공개적으로 고소각(고소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 좀 인지 시켜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주아는 초등학생 5학년인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으며, 메시지를 통해 반복적으로 사과하며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아는 "초등학생 5학년이면 하면 안된다 정도는 알 수 있지 않나. 글을 잘 못 써서 사과문도 못 쓰겠다는 분이 차마 사람 입으로는 담을 수 없는 말들은 그렇게 잘 쓰나"라며 "제가 용서해 줄 이유는 없다. 선처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악플, 성적발언이 얼마나 위험하고 하면 안 되는 건지 알았으면 한다"며 "그냥 사과 좀 하면 넘어가겠지 하는 생각 하지 말았으면 해서 글을 올린다. 그냥 넘어갈 생각 없다"고 적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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