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2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인천일반노조의 김모 사무국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자고 독려하다 경찰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차례 걸쳐 해산명령에도 응하지 않아 연행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측은 경찰의 과잉 진압을 주장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요금 수납원 1명이 경찰 방패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달 25일에도 대통령 면담 요구에 대한 답을 듣겠다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톨게이트 수납원 직접 고용 △'적폐청산위원회 구성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파면 △가족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 등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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