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새로운 당 체제 구축을 위해 모든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취지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은 저를 포함한 당직자 전원이 황교안 대표께 당직 사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당 대표께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국정농단에 항거해 목숨을 걸고 노천에서 단식 투쟁을 했다"며 "이제 우리 당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여투쟁에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 한국당 당직자 전원은 새로운 체제 구축에 협조하기 위해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표를 제출한 당직자들은 국회의원 24명과 원외인사 11명 등이다. 당내 각종 위원장들과 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등이 모두 포함됐다.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의 해체와 현역 의원 전원 불출마 등을 주장한 3선의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 여의도연구원장)도 일괄 사표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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