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눈앞이 컴컴…'바론이'가 날 끌었다[체헐리즘]

머니투데이 이상봉 기자, 남형도 기자 | 2019.12.02 13:49

잠깐 마주쳐선 다 알 수 없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이야기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함께 나란히 걷고 있었다, 처음으로.

온전히 알고 싶었다. 안내견과는 오다가다 가끔 마주치는 게 전부였다. 다들 그렇듯, 녀석들을 보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었다. "귀엽다", "힘들겠다", "불쌍하다", "만지고 싶다". 혹은 기사에서 봤던 이야기도 생각났다. 음식점에서 '출입금지' 당했다던데 같은, 그런 부정적인 얘기들.

잠깐 마주쳐선 다 알 수 없다 여겼다. 그래서 안내견을 만나고, 경험하고, 배우러 갔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협조를 얻었다. 지난 20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앞에서 안내견 바론이와 함께 신규돌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훈련사와 하우종 차장을 만났다.

어떻게 태어나 키워지는지, 훈련하는지, 파트너를 만나는지, 은퇴해 새 삶을 사는지 얘길 들었다. 직접 훈련하는 과정을 봤고, 시각장애인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봤다.


그리고 경험해보고 싶었다. 세상의 빛이 사라졌을 때, 안내견과 함께 걷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기자의 체헐리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눈을 감고 안대를 썼다. 원래는 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통상 한 달 정도 함께 훈련한다. 한적한 도로, 다리, 횡단보도 등을 다녀봤다. /사진=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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