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올해 52시간이 가장 핫 이슈"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9.12.02 09:47

사람인, 인사담당자 353명 설문…2위는 '최저임금'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올해의 채용이슈 1위는 '주52시간 근무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근로자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52시간 제도와 계도기간 부여 등 유예방안 등이 거론되면서 인사담당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353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시장 핫이슈’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2위로는 ‘최저임금 인상’(31.2%)이 꼽혔다. 지난해 전년대비 16.4%로 크게 오른 최저시급은 올해에도 10.9%가 올라 8350원이 되면서 인재채용과 임금책정 등에서 기업의 고민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내년도 최저시급은 전년보다 2.9%로 비교적 소폭 인상돼 기업들이 지난해와 올해만큼 크게 고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주요 노동 이슈 1위, 2위에 오른 이슈다.


다음으로는 ‘경기불황과 구조조정’(8.5%), ‘블라인드 채용 확산’(3.1%), ‘직무역량평가 강화’(2.5%), ‘탄력근로제 확대’(2.5%), ‘정부 일자리 정책 확대’(2.3%), ‘포괄임금제 금지 논란’(2%) 등이 이어졌다.

정부의 채용·노동 관련 정책이 올해 고용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7.5%가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고용 축소에 영향을 줬다’(32.9%)는 답변이 ‘고용 증가에 영향을 줬다’(9.6%)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전년 대비 올해의 채용 인원도 ‘비슷함’(45.6%), ‘감소’(30.9%) ‘증가’(23.5%)의 순으로 나타났다. ‘감소’가 ‘증가’보다 7.4%포인트 더 많았다.

내년도 상반기 예상되는 채용시장 주요 이슈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주52시간 근무제’(35.7%), ‘최저임금 인상’(24.1%), ‘경기불황과 구조조정’(11.3%)이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탄력근로제 확대’(6.8%), ‘정부 일자리 정책 확대’(6.8%), ‘포괄임금제 금지 논란’(4.8%), ‘채용 과정 인공지능(AI) 도입 확대’(2.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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