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현대로템 호주 2층전동차, 초도물량 출고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9.12.02 08:53

2016·2019년 두 차례 걸쳐 약 1조원 규모 수주...초도물량 창원공장서 출발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의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납품이 시작됐다.

현대로템은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부(TfNSW)에 납품될 2층 전동차 554량 중 초도분 20량이 창원공장에서 호주 시드니로 출고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출고된 차량은 10량 1편성 구성의 2개 편성이다.

현대로템은 2016년과 올해 각각 2층 전동차 512량(8894억원)과 42량(826억원)을 수주했다. 호주 철도시장 첫 진출이다. 현대로템 전동차는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즈주 교외선에서 운영된다. 현지 시운전을 거쳐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는 운행최고속도 160km/h에 10량 1편성 구성이다. 핵심은 일정 및 품질 관리다. 초도 물량의 현지 시험일정 단축을 위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차량 주행시험의 상당부분을 사전에 검증했다.


또 차량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품질 정합성을 중시하는 현지 절차에 맞춰 품질 검증 작업을 추가로 수행했다. 현대로템은 이런 노력 끝에 고품질의 전동차를 제작해 호주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품질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업 일정 관리는 물론 차량 품질 확보까지 호주 첫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남은 전동차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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