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한국당, 아이들 피눈물 볼모로…'개자당'"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9.11.29 20:57

자유한국당, 본회의 필리버스터 맹비난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소설가 공지영이 자유한국당의 본회의 필리버스터 진행 소식에 "개자당"이라고 맹비난했다.

공 작가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첨부하고 "어른들 잘못으로 죽어간 아이들과 피눈물 삼키는 부모를 너희 따위의 이익의 볼모로 삼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또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들의)부모들을 보는 나도 눈물이 난다"며 "(한국당 의원들은) 인간이 아닌듯하다"고 질타했다.

앞서 공 작가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도 "그 많은 기득권을 갖고서도 늘 운동권이 부러웠나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요즘 황교안이 길거리에서 굶고 드러누웠다 쓰러지는 신공을 발휘하고 나경원이 빠루 들고 설치고 광화문에서 집회하는 걸 본다"며 "계속 해보라"고 비꼬았다.

이어 또다른 글에서는 "기억한다. 이 자가 법무장관으로 있을 때다. 내가 방문하는 사형수들은 체념했지만 나는 분노했었다. 길거리 단식. 황교안씨, 수많은 노숙자들의 삶도 돌아보시길. 당신이 차갑게 하라 한 그곳에 가기 전에"라고 지적했다.

공 작가는 해당 글에서 "구치소 지을 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는 황 대표의 말과 그림이 담긴 그림을 올리며 황 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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