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으로 프랑스에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오피스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를 설치하고 국내에는 프랑스 스타트업을 위한 '프랜치 테크 커뮤니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두 거점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교류행사 등 양국의 스타트업 연대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제조 기술 확산을 위해 공동 기술개발과 기술이전 등 행사를 개최하고 제조 데이터 등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공동성명 이후 프랑스의 스타트업 캠퍼스 '스타시옹F'와 네이버가 스타시옹F 내에 설치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 '스페이스 그린'을 방문했다. 모바일커머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스페이스그린은 2년 동안 21개 스타트업을 선발한 인큐베이터다. 보육기업에 누적 2000만유로 투자를 유치해 스타시옹F 내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플뢰를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 담당 장관과 만나 아시아와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 하는 데 양국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유했다. 그밖에 고티에 브랑 프렌치테크 국제부 부장 등 관료들과 만나 프렌치테크·스타시옹F와 KSC의 네트워크·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프랑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국가"라며 "이번 한-프랑스 간 공동성명과 '스타시옹F-KSC' 간 협력관계 구축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유럽까지 확대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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