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피하주사 원천기술’, 1.6조 기술수출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9.11.29 17:35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비독점 계약…개량된 바이오베터.시밀러 개발 박차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은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에 대한 비독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LT-B4는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변환시켜주는 기술로, 지난해 알테오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알테오젠은 신규 ALT-B4의 공급을 책임진다. 글로벌 제약사는 ALT-B4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총 계약규모는 1조6190억원이며, 알테오젠은 계약금으로 약 153억원을 받게 된다. 향후 제품의 임상, 허가 및 판매 등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받는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으로 우리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환자에게 보다 편리한 치료 관리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제약사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바이오베터(개량된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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