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정권서 실력 인정한 소통형 리더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9.12.02 04:55

[머투초대석]'정권 교체=기관장 교체' 등식 깨고 文케어 선도

김승택 심평원장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msphoto94@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전·현 정권 모두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기관장이다.

근본적 배경으로 업무에 대한 이해와 실력이 꼽힌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충북대 의대학장, 병원장, 충북대 총장을 지낸 정통 의료인인 동시에 학계 인사다. 오랜 의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였던 의료전달 체계 개편과 비급여의 급여화를 추진하고 안착시키는 데 역량을 모았다.

심평원 직원들의 절대적인 신임도 한 원동력이 됐다. 직원들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 한방은 인사 제도 개편이었다. 철저히 업무수행 능력을 인사에 반영하면서 인사에 대한 불만들이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업무에 대한 통찰력과 판단력이 탁월한데다 소통능력까지 갖췄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기관장 교체 시기가 되면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김승택 원장 임기 중에는 직원들이 거의 한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프로필]
△1953년 경남 진해 출생 △1972년 경기고 △1978년 서울대 의학과 △1988년 서울대 의학박사, 충북대 의과대 교수 △1999년 충북대 의과대학장 △2003년 충북대 병원장 △2010년 충북대 총장, 대통령 표창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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