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케어는 의료전문 가상 비서 플랫폼(Virtual Assistant Platform, VAP)을 개발한 업체다. 'VAP'는 진료 접수, 간편 결제, 처방전 발급, 병원 안내 등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대기 시간을 줄인 게 특징이다. 의료진 협진 보조와 회진 지원 기능도 갖췄다.
와이즈케어 측은 "지난 5월 은평성모병원에 VAP를 구축한 바 있다"며 "이번엔 중소급 병원 최초로 바로선병원에 VAP를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명을 활용해 병원별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바로선병원의 앞 글자를 딴 의료 플랫폼 '바로'가 그런 경우"라고 덧붙였다.
바로선병원은 18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관절척추병원이다. 바로선병원에 따르면 '바로'는 24시간 바로 응대한다는 의미를 가졌다. 진건형 바로선병원 원장은 "'바로'는 직원들의 단순하고 반복되는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송형석 와이즈케어 대표는 "VAP는 의료계 직원이 환자를 케어하는 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보조적인 업무를 해결해 직원의 고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은 치열한 의료 환경에서 살아남고자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VAP를 통해 병원 니즈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즈케어는 KB캐피탈과 제휴를 통해 VAP를 도입한 병의원이 할부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기 비용 부담 없이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와이즈케어 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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