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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아닌 문화를 판다━
토이저러스는 매장 크기도 대폭 줄이고, 상품도 1500개 정도만 배치했다. 대신 매장에 온라인 쇼핑몰과 접속할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주문기)를 설치해 고객들이 쉽게 물건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쇼핑몰에는 1만5000개 이상이 상품이 등록돼 있다. 매장 안에는 곳곳에 센서가 설치돼 고객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고객이 어떤 상품을 좋아하는지, 매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등의 정보를 모아 분석하기 위함이다.
토이저러스는 매장 혁신을 위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베타(B8TA)와 손잡았다.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회사 베타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토이저러스의 매장 운영과 판매, 재고관리 등을 지원한다. 토이저러스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도 미국 종합 유통업체 타깃에 맡겼다. 타깃이 온라인 결제와 물류, 배송 등을 모두 담당한다. 토이저러스는 자체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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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이익 대신 입점수수료 받아━
토이저러스는 아예 '토이저러스 어드벤처'라는 키즈카페 사업도 시작했다. 현재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각각 한 곳씩 키즈카페를 운영 중이다. 토이저러스 모회사 트루키즈의 리처드 베리 최고경영자는 "어린이나 부모들이 주말이나 방과 후 할 일을 찾는다는 것을 알고, 부모와 가족이 놀이와 장난감의 가치를 전반적으로 중시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는 사업 전략을 고민할 때,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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