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靑 '하명수사' 의혹에 "추악한 민낯 드러나…국조해야"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19.11.27 17:22

[the300]"황운하-유재수-우리들병원, 3종 친문게이트"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원천무효 손팻말을 듣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그토록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황운하 관건 선거, 결국 사실이었다"며 "우리 당에서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 국정조사를 여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작년 6월 울산시장 선거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직접 발주한 관권 부정선거였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른바 조국 게이트는 워밍업 수준이었던 것 같다"며 " 그 후 속속들이 밝혀지는 이 정권의 무시무시한 비리와 부패, 권력형 범죄는 말 그대로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스케일이다. 21세기에 벌어진 초대형 부정선거이고 선거농단"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이것이야말로 친문무죄 반문유죄의 전형"이라며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와 황운하 관건 선거, 모두 조국 장관이 민정수석 재직시에 있었던 일이다. 조국 전 장관이 바로 이 모든 권력형 범죄의 키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유재수 감찰 농단, 황운하 선거 농단, 그리고 우리들병원 금융농단에 이르기까지 이 세가지의 삼종 친문농단게이트, 친문게이트가 이 정권의 민낯"이라며 "정의와 촛불로 포장했던 이 정권의 추악한 민낯,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의 동생 등이 건설사업 이권에 개입한 의혹 등을 수사했다.

최근 해당 수사가 청와대로부터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이첩받아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윗선 개입이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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