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스타트업 IR대회, 퓨전바이오텍·지마트 우승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9.11.27 12:00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 IR피칭대회…한·아세안 스타트업 20개사 참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IR 피칭대회에 참가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26일 대회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퓨전바이오텍은 항암제와 노인성 질환 적용 가능 신약 등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김채규 대표가 지난해 9월 설립했다. 김 대표는 해당 기술로 미국의 정보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발표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의 IR피칭대회에서 한국 스타트업 퓨전바이오텍과 싱가포르 스타트업 지마트(Zeemart)가 우승을 차지했다.

퓨전바이오텍은 피칭대회에서 다양한 인공항체에 적용 가능하고 항체약품 대비 생산비용이 20배, 개발비용이 60배 이상 저렴하다는 장점 등을 강조했다. 유니콘기업 관계자,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은 퓨전바이오텍이 아직 매출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피칭대회 우승기업으로 선정했다.


해외기업으로는 싱가포르 스타트업 지마트가 우승했다. 지마트는 식음료(F&B)분야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레스토랑과 식자재 공급 기업을 연결하고 주문부터 결재, 재고 관리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마트 측은 IR피칭대회 참여를 계기로 지마트와 협업할 수 있는 국내 배달 플랫폼과 식품 유통사 등 국내 파트너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피칭대회에는 한국의 스타트업 10개사와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세안 스타트업 10개사 등 총 20개사가 참여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스타트업"이라며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구축한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교류·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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